GRDP-부가가치-투자 등 1조 6천억 경제유발 기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6일 전북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전북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560조원의 세계 3대 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전북혁신도시에 신사옥을 준공했고, 이날 첫 공식행사를 가졌다.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전북지역은 지역내총생산(GRDP) 3522억원·부가가치 4530억원·소비 2590억원·투자 5534억원 등의 경제적 유발 효과가 예측된다.

또 도내 경제와 관광, 마이스(MICE) 산업 등 전방위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도는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의 연착륙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동주택 특별분양 ▲취득세 감면 연장 지원 ▲임시주차장 마련 ▲익산역~혁신도시 간 교통수단 확충 등 다방면의 정주여건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을 계기로 도내 금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금운용본부 인근 부지를 매입해 전북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의 이전을 환영한다”며 “기금운용본부가 우리 지역에 빠르게 안착해 전북이 제3의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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