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 소득 1,122만원"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중 2위

전북농민의 농업소득이 껑충 뛰어올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농가경제조사에서 농가당 농업소득이 1천122만 원으로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2위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농업소득은 2015년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7위에서 지난해 2위까지 올라섰다.

금액으로 따지면 전국평균보다 12% 높았고,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14% 증가한 상태였다.

도는 농업소득 증가원인을 채소, 과수분야에서 수입이 증가한 반면, 사료비, 임차료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농업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설원예와 과수면적이 증가하고, 배추와 무, 양파 등 채소가격 상승으로 농업수입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배추가격(kg)은 2015년 514원에서 지난해 1천40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무 가격(kg)은 496원에서 1천50원, 양파가격(kg)은 712원에서 730원까지 늘었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2천57만 원으로 전국평균 2천121만 원보다 낮아졌고,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9.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삼락농정 위원회에서 논의된 쌀 대체작목 육성, 조사료 확보 대책, 시설 현대화 등을 수행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경제조사 결과를 볼 때 삼락농정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가 차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삼락농정을 통해 농생명이 특화된 도가 타 지역과 차별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이란 흐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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