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 지혜의반찬 5,700만원 모금 자원봉사자수 17만명 증가

전주시 주요 현안사업에 시민들의 참여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시민희망나무 헌수는 물론 엄마의 밥상과 지혜의 반찬 등 전주형 복지사업에도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전주시를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요 현안사업에 ‘천사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에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총 5억5496만여원의 시민 성금이 모금됐다.

이 성금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아침밥상을 차리는데 쓰여지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에도 기관과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성금만 5700만원이 모금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을 돕는 ‘희망 줍는 손수레 사업’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하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에도 각각 7012만원과 현물을 포함한 1억여원 상당의 시민 후원이 이루어졌다.

전주형 복지사업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시민들은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 조성과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전주를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는 자원봉사자수의 증가에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총 17만여 명으로 사회 전반에 돌봄과 나눔, 봉사의 가치가 확산되면서 실제 자원봉사 참여인원과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27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지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등 주요 행사와 축제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동 단위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직인 동네기획단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이 익명으로 후원하거나 각종 현안사업들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단 한 사람도 소외 받는 사람이 없도록 사람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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