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춘향선발대회 개최 31명 아름다움겨뤄 이목집중

▲ 전국춘향선발대회 본선이 5월 2일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제87회 춘향제의 상징인 전국춘향선발대회 본선이 5월 2일(화)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1957년 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60년째 지속되고 있는 춘향선발대회가 춘향제는 물론, 남원 홍보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여 춘향으로서 아름다운 자태와 춘향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역대 춘향을 살펴보면, 먼저 배우 박지영, 오정해, 윤손하, 이다해, 장신영, 유연지, 강예슬, 김준형, KBS N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윤태진과 걸그룹 다이아의 리드보컬 조승희 등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등 방송무대에서 맹활약을 하며 춘향으로서의 본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2013년에는 82회 이후 선발된 춘향 24명으로 구성된 춘향봉사단 ‘예음회’를 조직하여 봉사활동을 통해 춘향의 사랑정신을 전국적으로 널리 선양하고 있다.

올 춘향선발대회는 지난3월 27일 마감 전 450여명이 접수했고, 4월 1일, 4월 2일 1·2차 예선을 통해 국내 본선 진출자 29명을 확정짓고, 캐나다, 중국 등 해외 동포 2명을 포함 총31명이 본선에 진출해 진·선·미와 정·숙·현, 해외동포상, 우정상을 가리며 각종 경연을 통해 참다운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춘향선발대회 본선에 참가하는 춘향후보 31명은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9박 10일 동안 합숙하면서 본선대회를 위한 준비와 함께 남원 볼거리· 먹을 거리 등을 체험하며 남원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읽혀 춘향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유 전통미를 상징하는 전국 규모의 선발대회로 외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윤리의식, 가치관 등 내면적인 요소가 중요한 선발기준이 되고 있어, 다른 미인대회와 구별되고 있다.

선발된 춘향이 들은 춘향제 기간 동안 축제장일원에서 관광객들과 춘향제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남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속적으로 남원시와 춘향 홍보에 바쁜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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