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고령 영세규모 벼 재배 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시범사업은 만 71세(1946년생) 이상이면서 영세규모(1,000㎡ 이상 4,000㎡이하) 농업인에게 벼 재배 농 작업 비용의 일부를 지원, 경영비를 절감하게 해 그동안 각종 농업관련 지원사업에서 소외됐던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 관내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1세 이상 농업인으로 벼 재배면적이 1,000㎡ 이상 4,000㎡이하이다.

신청방법은 토지소재지 마을이장과 주소지 관할 읍․면․동장 확인을 거쳐 영농사실이 확인되면 예산의 범위 내에서 경운, 정지, 육묘, 이앙, 수확, 건조 등 벼농사에 필요한 벼 농작업비의 일부인 ㎡당 150원으로 15만원부터60만원을 지원 받게 되며, 농업외 소득이 연간 500만원을 초과하거나 타작목 또는 축산업 경영이 일정규모 이상이며 지원에서 제외된다.

특히,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사업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농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의 영농소득 보전에 도움을 주고 사업신청 절차도 간단하게 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지원을 원하는 농업인은 누구든 쉽게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남원시 농정과장은 “앞으로도 고령 영세 농업인을 포함한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책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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