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육성-지원 조례 제정 북스테이등 책 공간 직접화 문화-관광사업 추진 노력

▲ 27일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책마을 육성-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책박물관, 책공방 등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책마을’로 부상한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책마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완주군은 2011년 책마을 사업을 착안한 뒤 2013년 6월 책박물관과 책공방 조성에 이어, 2016년에는 중고서점, 고서점, 한국학 아카이브센터, 북카페가 어우러진 책마을 문화센터를 개관한 것을 토대로 이번에 조례를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정된 조례는 주제 전문서점,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조성, 북스테이 등 다양한 책 공간을 집적화해 책마을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조례는 출판, 서점, 독서 진흥에 관한 사업과 고서 등 자료 수집․보존․연구에 관한 사업, 책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책 관련 문화 사업을 통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책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주군은 조례 제정을 계기로 책을 매개로 한 지역활성화 차원의 문화와 관광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인류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책 문화를 되살리는 노력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그 동안 책박물관과 책공방, 책마을 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다양한 고서 전시, 고서대학, 지역출판 전문가 양성, 시니어 자서전 학교 운영, 책 만들기 체험, 북 페스티벌,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해 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우리 완주군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책 문화를 만들겠다고 선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책이 갖는 문화적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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