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군산예술의전당서 중국 후난성 서커스단 공연 전통음악-무용 등 15개 선봬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겁고 기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3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에서는 중국 후난(湖南)성 기예단의 서커스 종합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0월 주한중국문화원과 군산시가 전통문화예술 공연 전시에 대한 협약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후난성 기예단은 중국의 전통 음악·무용·무술 등을 90분간 15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최근 세계 60여 개국을 방문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이번에 첫 내한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한공연은 서울 구로구(5월11일)를 시작으로 전북 군산(5월13일)을 거쳐 전남 무안(5월14일)으로 이어지며 한국인들에게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새만금국제협력과 홍양숙 아주교류계장은 “이번 공연은 중국의 화려한 전통기예단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한 세대가 한 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예술의전당은 어린이 행복주간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며 부모님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두 작품을 진행한다.

이에 다음달 1일과 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또봇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작품 ‘변신자동차 또봇 미션게임’ 뮤지컬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동안 보기만 했던 식상한 뮤지컬이 아닌 관객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뮤지컬로 또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다음달 6일에는 ‘어린이 안전뮤지컬 짜잔경찰과 함께하는 이것만은 기억하세요!!’가 무대에 오른다.

이는 실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교통안전과 성범죄 상황 등을 공연 속에 녹여 아이들이 바른 판단으로 현명하게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율동과 노래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해당 공연은 전석 무료로(인터넷예매 40%, 당일현장예매 50%, 문화소외계층 10%)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인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평소 볼 수 없는 초대형 인형극 뮤지컬과 함께 재미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측면도 고려한 안전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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