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 농업인의 복지와 건강관리 향상, 문화·학습활동을 지원하며 삼락농정을 실현하는 ‘여성농업인 생생카드’의 3차 신청접수를 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추가 접수 전 1, 2차 신청을 받았을 때 고창군은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582명이 신청하는 등 호응이 컸다.

군은 다양한 문화·학습활동을 할 수 있어 여성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생생카드’의 지원 대상 연령층과 사용처를 늘려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5세 이상부터만 65세(1952.1.1.~1992.12.31.)까지의 농업인에게 지원한다.

여기에는 결혼한 만 20세 이상~만 24세(1993.1.1.~1997.12.31)인 농업인도 포함되며,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이 50,000㎡ 미만인 농가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되고 접수 후 확인절차를 거쳐 선정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로 확정되면 오는 7월 말부터 농협중앙회를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발급 받은 생생카드는 1인당 연간 12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지원으로 연말까지 미용실, 화장품, 스포츠용품, 의료기기, 서점, 수영장, 찜질방 등의 도내 25개 업종 1만4127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문화누리카드 수혜대상 여성농업인은 지원에서 제외) 군 관계자는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노동으로 도시에 비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들이 생생카드를 통해 문화적 혜택을 받고 호응도가 높다”며 “더 많은 여성 농업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면서 사업의 질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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