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선 <행복이 행복해지기 위해>

채인선의 <행복이 행복해지기 위해>(뜨인돌어린이)는 우리의 행복을 이야기 한다.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복할 것, 어린이가 행복할 것, 무엇보다도 함께 행복을 일궈 나갈 것. 이것들이 이 책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들이다.

이 조건을 살펴보면 ‘함께’ 즉, 사회의 행복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는 대통령과 정부, 시민의 대표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행복을 논의하는 장면이 있다.

‘우리 사회가 행복하지 않다면 왜 그럴까? 생존 경쟁이 치열하고 얼핏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쉽게 답하기 어려운 이런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함께 생각해 보게 만든다.

개인의 행복은 사회의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가 아닌 ‘우리’를 주어로 할 때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김승호 <명상 인문학>

김승호의 <명상 인문학>(다산초당)은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될까?’ 혹은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명상이 그 답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명상은 참선, 수행, 묵상, 마음챙김, 마인드풀니스 등 다양한 어휘로 불린다.

이 모든 말을 포괄하는 것이 바로 명상(瞑想, meditation)이다.

책에서는 명상의 정의와 올바른 명상법, 그리고 유불선(儒佛禪)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명상의 지혜를 알려준다.

음양의 원리를 명상에 적용해 읽어가다 보면 명상의 정의와 그 기원을 알게 된다.

가만히 있는 것이 왜 어려운지, 명상을 꼭 앉아서 해야 하는지, 신선들이 왜 산에 있다고 알려진 것인지, 왜 단전에 호흡을 집중하라고 하는지 등 그동안 명상에 대해 가져왔던 궁금증을 해소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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