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정우성-주지훈 전주 찾아 무대인사-팬서비스 이어져

<아수라>의 주연배우 정우성, 주지훈, 정만식이 전주의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들이 29일 전주를 찾는다는 것은 일찍부터 예고됐고, 이에 따라 예매행렬은 일찍부터 이어졌다.

특히 이들은 전주 돔 상영 이전에 야외무대에서 이뤄진 무대인사 ‘시네마, 담’에도 참석해 영화팬들을 가득 모았다.

야외에서의 이뤄진 열기는 전주 돔까지 계속 됐다.

팬들은 이들을 보기 위해 오전 일찍부터 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듯 팬서비스도 화끈했다.

갈라쇼로 이뤄진 레드카펫에서 팬들을 위해 한껏 포즈를 취해줬고, 팬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줬다.

또 팬의 휴대폰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주기도 해 환호를 받았다.

김성수 감독은 “나름대로 열심히 만든 영화인데 대중들의 공감을 얻는 것에 있어서는 실패를 한 것 같기도 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뒤 “상영이 끝난 <아수라>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시금 불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정우성, 주지훈, 정만식을 비롯해 황정민, 곽도원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짜릿했고, 희열을 맛본 순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던 정우성은 “오랜만에 전주에 오게 돼 반갑다”며 “각별하게 생각하는 영화 <아수라>를 가지고 전주국제영화제를 다시금 찾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아수라>를 통해 좋은 사람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개인적으로 영화배우 방향에 큰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정만식은 “<아수라>는 제가 정말 잘 선택한 영화다. 결혼을 잘 선택했는데 그 선택과 비슷한 감사한 영화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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