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일 문화행사 풍성 영화제 '전주돔' 무료 영화상영 민속체험-인형극 등 가족체험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지역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우선 지난 달 27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상영작과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4일 저녁 7시,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전주 돔’에서는 버려진 쌍둥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싶은 열 살 소녀 ‘자카’와 이웃집 소년 ‘크리스티안’의 이야기를 다룬 감성 판타지 영화 <리틀 하버>가 상영된다.

5일은 어린이날을 맞아 두 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오후 2시에는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이 무료 상영되며, 저녁 7시에는 타파스 차크라바르티 감독의 <정글북>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날 상영되는 <정글북>은 디즈니 채널에서 선보였던 TV시리즈의 극장판이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공연이 펼쳐진다.

4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신규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정글북>의 상영이 끝난 뒤, 감미로운 목소리의 혼성보컬 디에이드와 안정된 가창력, 트랜디한 멜로디의 싱어송라이터 오왠의 목소리로 전주 돔을 가득 채운다.

이밖에도 메가박스 전주(객사) 앞에 마련된 버스킹존에서는 매시간 다양한 공연이벤트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 ‘어린이 축제’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물관 옥외 뜨락, 어린이박물관, 강당 등에서 체험놀이, 공연 ,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박물관의 특색을 살린 ‘박물관 유물 찾기’를 비롯해 ‘백제 금관 만들기’와 ‘전통 나무피리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종이인형 색칠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찍기’, ‘피에로의 요술풍선’, ‘비눗방울 놀이’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유물 찾기’의 경우 참가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공연마당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공연’과 감성적인 ‘색소폰 연주’가 진행되고, 영화는 <정글북>과 <주토피아>, <인사이드 아웃> 등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행사들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전주한벽문화관

전주한벽문화관은 ‘마임’과 ‘마술쇼’,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을 맞는다.

5일 오후 1시 30분, 마임가 최경식씨의 공연은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야기를 마임으로 풀어내며, 매직풍선쇼와 아름다운 비누방울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임 공연 후 오후 3시 30분에는 젊은 마술팀 ‘매직채플린’이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를 공연한다.

로비에서는‘한지손거울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놀이마당에서는‘네이버 카페-전북맘스홀릭’ 주관으로 진행되는 장터도 만나볼 수 있다.

엄마들의 마음과 손재주가 담긴 각 종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국립무형유산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어린이날 기념 특별공연 <모여라, 무형유산 꿈동산>을 공연한다.

이번 행사는 국악 실내악단 ‘국악단 바나나숲’이 연주하는 친숙한 동요연주와 전래 민속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을 재구성해 마련한 연희극 ‘덜미장수’ 등 노래와 놀이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관람이다.

공연과 함께 키다리아저씨의 풍선아트, 전통연희에 사용되는 다양한 탈을 착용해볼 수 있는 탈놀이, 공연무대에서 만나는 덜미장수 인형 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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