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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 전북 방문 전주일까 무주일까 '관심'
내달 열리는 무주 WTF 대회 FIFA U-20 월드컵 등 러브콜
2017년 05월 15일 (월) 16:06:50 | 최종승인 : 2017.05.15 19:58 한훈 han1978@jjn.co.kr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전북방문지역이 ‘전주’ 또는 ‘무주’ 중 어느 쪽으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개막식이, 내달 25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문 대통령의 방문을 건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지사는 문 대통령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조정원 WFT(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의견을 교환했다.

조 총재는 문 대통령과 경희대학교 동문 등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WFT와 조 총재를 통해 대통령 방문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다.

그 외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대회참석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방문을 통해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현안이 언급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와 별개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개막식 준비 과정 역시  대통령에게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월드컵 개막식은 문 대통령 취임 후 국내에서 첫 번째 열리는 국제대회다.

현재 개막전 티켓만 3만845매가 예매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관람석은 4만2천석이 넘는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 많은 도내외 국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도내에서는 개막식의 성공을 위해 U-20대회 성공기원 토크쇼를 비롯한 KBS 뮤직뱅크 생방송 등 붐이 조성되고 있다.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은 ‘문 대통령께서 월드컵에 함께 하셨으면 한다’고 공개적으로 러브 콜을 보내기도 했다.

조직위 역시 일정이 촉박하지만 문 대통령 방문요청과 함께 개막식 선언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치기관마다 문 대통령 참석을 희망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두 대회 참석은 쉽지 않다.

한 달 간격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두 행사를 참석할 경우 타 시도의 부정적인 여론을 무시할 수 없으면서다.

이와 반대로 모두 불참 역시 비현실적이다.

도내는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고, 양 대회는 수년마다 한번 열리는 국제대회다.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최소 두 대회 중 한 대회는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다.

단순방문을 넘어 전략적 접근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기회로 만드는 등 종합적인 셈법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 방문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갖지만, 지역에서는 그 이상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어느 쪽 방문이 지역에 유리한지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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