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간담회서 각오-소감 안호영 예결위 가능성 언급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16일 도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전북 몫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임명된 이 총장은 당 주요 업무의 인수인계 등으로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임명 소감 및 각오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 이번 임명은 전북이 5.9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에 일등공신이 됐다는 점이 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 전북 인사 및 예산 등 전북 발전에 최대한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낙연 총리 내정자와 이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전북 현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 총리 내정자에게 전북을 챙기라고 각별히 주문했고 이 총장은 문 정부에서 추진할 전북 주요 사업을 챙기고 있다.

이 총장은 또 현재의 시급한 사안으로는 전북의 주요 인사 명단 등을 검토한 뒤 이를 문 정부의 초기 인선에 적극 반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이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됐지만 정상적인 선거가 아니라 촛불 민심에 의한 대통령 선거였다”면서 “국민들의 생각과 민생경제, 이런 부분들을 잘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성공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무총장으로서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내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해선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의 안호영 의원이 예결위 계수소위로 포함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해 이 총장이 예결위를 양보한 바 있어 이번에는 전북 지역구 의원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집권 1년간 국민들의 지지를 잘 받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지형이 달라지고 힘이 실려 문재인 정부도 성공하고 민주당도 성공한 여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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