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 영문 노선도 주요 승강장 22개소 제작-설치

전주시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시내버스 영문노선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 대회 관람을 위해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주요 시내버스 승강장 22개소에 맞춤형 시내버스 영문노선도를 제작·설치한다.

국내에서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시내버스 영문 노선도를 설치하는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 한옥마을로 집중된 전주관광 동선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 시내버스 영문노선도를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단순하게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들이 원하는 목적지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버스노선 정보를 담았다.

이와 함께 영문노선도에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곳을 쉽게 시내버스로 이동 할 수 있도록 통합노선도와 배차시간, 소요시간과 시내버스 요금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이렇게 제작된 영문노선도는 에어비앤비(airbnb) 등 국제 숙박·여행 리뷰 사이트에 주로 안내되는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인 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아중리, 덕진공원, 주요 방문지인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출입국관리사무소, 전주역 등 22개소 시내버스 승강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