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교육원 교육기관 지정 완주소양에 실기교육장 마련 면허취득 원정교육 불편해소

전주시가 도내 첫 정부공인 드론전문교육기관을 유치하면서 미래먹거리 드론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드론 조종면허 취득을 위해 수도권 등지로 원정교육을 받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전주지역에서 교육을 받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재난구호와 항공방제 등 드론조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새만금무인항공교육원을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

정부공인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덕진구 송천동(두간로 9, 3층)의 새만금무인항공교육원은 총 178㎡규모로 강의실과 사무실이 구축돼 있다.

또 완주군 소양면(신원리 557-1) 약 7,920㎡규모의 천연잔디축구장에는 실기교육장이 마련돼 있다.

새만금무인항공교육원의 연간교육 수용인원은 총 190명으로 310명의 ㈜에어콤과 300명의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지도 조종사 1명과 실기평가 조종자 2명, 보조교관 3명 등 총 6명의 전문교관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학과교육은 5일로 이론 20시간, 모의비행 20시간이며 실기교육은 10일에 비행훈련 2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실시된다.

이미 지난 1월 개원 이후 총 7회기 교육을 통해 3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간 사설 드론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은 학과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응시해야 하지만 국토주 비정 기관인 이곳에서는 자격증 취득시 학과시험이 면제되고 실기시험 시행시 교통안전공단 감독관을 초빙해 자체 비행장에서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와 ㈜새만금항공(대표 안흥진)은 지난해 8월부터 국토부 드론전문교육기관 인가 신청을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새만금무인항공교육원은 전남 영암에 이어 호남권에서 2번째로 국토부에서 승인한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현재까지 국토부가 승인한 드론전문교육기관은 수도권 6곳과 충청권 3곳, 영동권 1곳, 영남권 2곳, 호남권 2곳 등 모두 14곳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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