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25일 가야금 병창 춘향가-민요 등 8작품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가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스승과 제자의 만남으로 환상적 호흡과 아름다운 조화를 꾸민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춘풍(春風)의 소리 길을 찾아서-사제동행(師弟同行)’으로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창극단이 국악 꿈나무들에게 판소리의 희망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처음으로 창극단에서 단원들의 제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은 총 여덟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문을 여는 무대는 소리에 최삼순, 문영주, 박영순, 이연정, 김춘숙 단원과 장단에 박추우 단원이 가야금병창 ‘꽃이 피었네, 복사꽃 필 때’를 준비한다.

두 번째 무대는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이연정 단원과 제자 김선재가 들려준다.

다음 무대는 박영순 단원과 제자 원정인, 박근령이 춘향가 중 ‘사랑가’를, 네 번째는 김세미 단원이 제자 이연서와 박지원과 함께 흥보가 중 ‘흥보 비는 대목’을 선보인다.

또 차복순 단원과 제자 박주은, 이동경, 김태경은 훙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준비했고, 조통달 창극단장은 김수진, 홍세인, 조효린, 이아은, 홍수린, 최빈아, 김연지 등과 함께 ‘꽃타령’, ‘까투리타령’, ‘꿈을 향해’ 등 민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남도지방의 대표적인 민요 ‘진도아리랑’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며 마무리한다.

관현악단 장인선 외 6명의 수성반주에 맞춰 전체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이 날 공연은 창극단 배옥진 단원이 사회를 맡아 소리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해설이 곡 사이사이 마다 곁들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290-68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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