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소규모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직배양한 고구마 우량 종순을 공급한다.

24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고구마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에 나선다.

이번에 보급하는 종순은 씨고구마 생산용 ‘호감미’와 ‘풍원미(일명 노랑호박고구마)’등 국내 육성 우량 종순을 5만주이다.

고구마는 영양 번식을 하기 때문에 매년 자가 채종한 고구마를 이용, 재배를 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되기 쉽고 감염되면 수확량이 15∼2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부 품종의 경우 넝쿨쪼김병까지 발생해 생산량 감소의 주원인이 되고 있어 기술센터는 배양실에서 무균으로 배양한 종순을 공급해오고 있다.

한편 기술센터는 고구마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센터 내 전시포에서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국내 육성 품종인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등 6개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오는 10월 전시포에서 생산한 고구마 품평회를 개최해 품종별 특성과 모형, 저장기술 등을 농가에 제공 정읍 고구마의 품질과 수확량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