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17'展 강성은 플라스틱 물결 첫선 이가립 자화상 26일부터 전시

▲ 강성은 作 '플라스틱 물결'
▲ 이가립 作 'Face no'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전북청년 2017’과 ‘전북도립미술관 소장 명품 70선’을 개최한다.

‘전북청년 2017’전은 지난해 10월 공모를 추진할 당시 계획됐던 지원의 일환으로, 참여작가는 강성은(한국화), 이가립(회화) 등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품재료비 1인당 200만원과 작품구입, 창작스튜디오 등이 지원됐으며, 본관 200여평 상당의 2전시실과 4전시실이 각각 제공된다.

또한 두 명의 작가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작가 의도에 맞는 진열도 진행할 방침이다.

강성은 미술가는 2016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품을 총 망라하면서도 새롭게 시도한 플라스틱 물결(Plastic waves) 작품도 선보인다.

그동안의 연필 및 목탄드로잉, 유화 작품과는 다른 비닐 위에 검은 테이프로 질기고 까만 물결을 표현한 신작이다.

이가립 미술가도 2016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로 입주해있으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미소 속에 감춰져 있는 사람들의 슬픈 감정을 작가만의 독특한 언어, 즉 사람들의 얼굴에 담아 표현한다.

수많은 표정들의 작품에는 미소 뒤에 감춰져 있던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들이 하나, 둘 씩 꺼내어져 있다.

이러한 감정들을 서로 공유하는 순간부터 비로소 우리들은 피곤했던 심신을 치유받기에 이른다.

또 미술관은 지난 2004년부 개관한 이후 수집된 작품 중 엄선된 70선을 선보이는 ‘전북도립미술관 소장 명품 70선’도 함께 진행한다.

전시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전시실 앞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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