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노인대학, 사회복지회관 등에서 민요, 가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유선씨가 수필집 ‘가시꽃’(신아출판사)을 발간했다.

다양한 사회활동에서 알 수 있듯 책은 그간 겪어 온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만능 재주꾼으로 가는 곳마다 환호를 받지만 글을 보면 오히려 애잔한 생각이 든다.

세월이나 바람에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는 인생의 허무함이 여기저기에서 스며 나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두 손 가득 움켜쥔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내리듯 60년 세월을 되돌아보니 기억할 것이 너무 없다”며 “아쉬움이 더할 때 수필 공부를 시작해 등단했고 작가라는 이름도 얻었다. 책을 내면서 많이 망설였지만 많은 지도와 충고로 사랑의 채찍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민요 가요 레크리에이션 강사인 저자는 가정폭력, 성폭력 전문상담원 및 중고등학교 청소년 성폭력 교육강사로 활동 중이다.

한노을 문학회, 꽃밭정이 수필문학회 회원이며, 전북대 평생교육원 금빛봉사단 민요강사를 지내고 있다.

2013년 대한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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