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설치-노후정비 791억원 내년 신규사업 선정 '안간힘' 생활하수 직접 유입 수질악화

▲ 진안군은 지난 26일 2018년 상하수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유근주 부군수 등 관계공무원 등이 환경부를 방문했다.

진안군은 지난 26일 2018년 상하수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유근주 부군수 등 관계공무원 등이 환경부를 방문했다.

이날 유근주 부군수 일행은 환경부 생활하수과, 수도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해 진안군 하수도 설치사업과 노후상수관로정비사업이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 설명으로 부처 예산편성에 최우선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2018년도 신규 하수도 설치사업 총 6개 사업에 398억원과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에 393억원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용담호 맑은 물 보전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국가예산으로 신청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전북도와 충남도 등 7개 시 군 150만명의 광역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용담호의 맑고 깨끗한 수질 보전을 위해 진안군은 10년간 군민자율수질관리로 수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용담호 주변과 섬진강 상류지역 92개 마을이 하수처리시설이 미설치되어 생활하수가 용담호와 지방상수원인 섬진강 상류로 직접 유입되어 진안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군은 광역지방상수원인 용담호와 섬진강 상류 수질 개선으로 맑은 물 보전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한 398억원의 국가예산 확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또 진안군 상수관로 총 530km 중 20년 이상 노후 돼 개량이 시급한 102km를 2018년부터 4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393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국비확보를 건의했다.

이를 통해 관내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보건위생 개선과 함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진안군 재정 건실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근주 부군수는 “국가예산 신청 전부터 진안군이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용담호와 청정진안 보전을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가예산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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