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박물관서 19일까지 진행 복원 심청전 목판도 선봬

완판본문화관의 소장 유물이 경북을 찾는다.

6월 19일까지 경북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영남출판문화의 꽃, 영영장판과 목판본’ 특별전시에는 대구 경상감영 영영장판과 전주 전라감영 완영장판, 각 지역별 서포에서 간행한 방각본 등이 비교 전시된다.

특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영영장판 4점을 대여해 최초로 공개하고, 영영장판을 직접 찍어 만든 목판본 서적인 사서삼경, 동의보감 등 관련 자료도 전시된다.

또 전라감영에서 제작한 완영장판인 동의보감, 주역언해, 속명의록 등과 함께 완판본 방각본의 특징인 한글 소설인 열녀춘향수절가, 심청전 서책도 전시된다.

특히 ‘서적 출판’ 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안준영 관장이 복원한 심청전 목판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위해 완판본문화관은 올해 1월부터 두 지역의 출판문화의 특색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여러 차례의 교류를 가진 바 있다.

안준영 관장은 “완영장판과 영영장판과 비교 전시를 기점으로 두 지역의 출판문화에 대한 여러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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