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도서관 세미나 민병록 관장 직접 강연

▲ 임권택 감독

전주영화도서관의 제9회 영화전문도서 세미나에 임권택 영화읽기 강의가 마련된다.

31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민병록 관장이 직접 나서 영화의 이해도와 영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논하게 된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에 데뷔 후 액션영화, 사극, 국책영화 등으로 다양한 장르영화를 섭력했다.

1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고 <만다라>, <서편제>, <취화선> 등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영화를 만들었다.

또한 출연 배우 역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1986년 <씨받이>의 강수연은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1987년 <아다다>의 신혜수는 몬트리올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강수연이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이끌어 내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부각됐다.

1993년에는 <서편제>가 흥행에 성공해 작가주의로 변신하게 되었고, 2000년 <춘향뎐>은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아시아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2001년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민병록 관장은 “1960년대까지의 한국영화는 미국영화 베끼기 형식의 벗어나지 못해 그 아류작들이 많았었다”며 “반면 임권택 감독은 이를 벗어나기 위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한류라는 문화를 형성하는데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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