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직소천이 부안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부안댐 하류에 위치한 직소천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지방하천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치수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하천의 패키지형 사업(하천사업+연계사업+민자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기능과 지역발전 전략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융합모델을 찾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에 하천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직소천, 아름다운 금수변산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정을 수놓다.

기억을 수놓다.

미래를 수놓다.

’ 등 3개 테마를 잡고 새만금과 합류되는 직소천이 2023년 세계잼버리 유치시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부안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극대화될 최적에 장소라는 점을 부각시켜 발표함으로써 공모사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직소천 지방하천은 총길이 3.28㎞로 주요사업으로는 제방 및 호안, 교량, 하상유지시설, 친수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자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 완공 목표로 진행된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직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새만금과 2023년 세계잼버리가 개최되는 핵심거점 지역으로써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직소천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에게 쾌적한 힐링공간과 세계잼버리와 연계돼 탐방객들이 ‘부래만복(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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