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적 전세가격 0.91%p 상승 전국 3번째···매매가격 0.36%p↑ 조기대선 경기회복 기대감 영향

잠시 주춤했던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대비 0.07%p 상승했다.

도내 전세가격은 지난 8일과 15일 각각 0.02%p 오르는데 그쳐 계속된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큰 폭으로 올라 올해 누적 0.91%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1.51%p), 전남(1.07%p)에 이어 3번째로 올해 누적 상승률이 높은 수치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도 다시 상승했다.

지난 8일과 15일 보합을 기록했으나 22일 현재 전주보다 0.04%p 올랐다.

올해 누적 0.36%p 상승한 것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0.29%p↓)과 대조를 이뤘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p, 전세가격은 0.03%p 각각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조기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신규아파트 10만세대 이상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매매가격에 따른 동반 상승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최홍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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