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시인의 청소년 시집 ‘사과가 필요해’가 창비 청소년문학 77번째로 출간됐다.

오늘날 청소년의 삶에 대한 따뜻한 공감의 시선으로 70편의 시를 담았다.

노동하는 청소년, 가난과 외로움, 여자아이의 성(性) 등 현실을 반영한 시들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

10대 아이들의 구체적인 일상에 밀착해 그 속내를 헤아리고 어루만져 주는 글 속에 시인의 마음이 전달된다.

정읍 출신인 시인은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 등이 있다.

그림책으로 ‘암흑식당’이 있으며 산문집 ‘박성우 시인의 창문 엽서’를 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 젊은 작가상 등을 받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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