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 사용량의 단연 으뜸인 에어컨은 순간소비전력 1.43kW수준으로 가전기기 중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크게 완화되었지만, 여름철에 집중된 냉방으로 인한 누진세는 가게에 큰 부담이 된다.

더욱이 냉방으로 인한 환기에 소홀해 지기 쉬운 만큼 여름철 에어컨은 사용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여름철 에어컨 가동을 하기 전 반드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청소는 냉방효율을 5% 수준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오래 방치된 에어컨의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폐렴을 유발하거나 아토피를 발생시키는 병원균이 증식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주 마다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척 후 직사광선을 피한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후 가동하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 사용 후 송풍기능을 통해 냉각핀의 물기를 말린다면 위생적인 에어컨 사용이 가능하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여름철 마다 과냉방으로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런 냉방병의 증세는 두통 및 현기증과 눈물/기침/콧물 증상,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심지어 근육통 까지 나타나는데, 이런 냉방병은 사무실의 균일한 온도설정이 어려워 냉방기에 가까이 위치한 분들이나 바깥의 무더운 날씨와의 격차 속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즉 인체가 실내와 실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스트레스로 발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며,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냉방습관 외에도 넥타이를 푸는 등 시원한 차림과 함께 선풍기를 겸용사용으로 적정한 냉방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여름나기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의 여름은 고온다습(高溫多濕)한 기후로 불쾌지수가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상기온으로 점점 더워지는 시점에서 잘못된 냉방은 전력수급문제와 더불어 직장 동료와 우리 가족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냉방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에어컨 사용과 함께 선풍기 등을 함께 사용하고, 쿨 맵시를 생활화한다면 올 여름 건강도 지키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