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은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농심을 구하기 위해 살수차를 지원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주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을 살리고 시름에 잠겨있는 농심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한해대책 상황관리본부를 운영 중인 무주군은 가뭄상황과 저수지 저수율 및 수리시설 정상 작동여부와(고장신고 즉시 처리반 운영), 농경지 물 부족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14곳) 지역에 농업용 대형관정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비 7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천여 만 원의 예비비도 확보해 하상굴착장비와 살수차를 지원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주군청 건설교통과 백기종 농촌개발 담당은 “우리 군의 최근 2개월간 평년대비 누적강수량은 56.6%, 저수율은 68%로 주의단계”라며 “가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보유 장비를 총 동원해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용수가 제때,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이 24억 6천만 원을 들여 부남면 대티지구와 적상면 상가지구, 설천면 장덕지구, 안성면 음지지구, 무풍면 부흥지구 등 5개소(83ha 규모)에서 추진하고 있는 밭 기반 정비 사업은 현재 준공단계로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가뭄해소와 농작업 품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주군 농업인들은 “한참 물이 필요한 시기인데 너무 가물어 걱정”이라며 “때 맞춰 밭 기반 정비사업 추진이 마무리되면서 밭작물에 필요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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