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보건소 '생명사랑' 현판식 농약안전보관함 55개등 설치

▲ 21일 김제시보건소는 백산면 원조마을 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55개를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식 및 생명지킴이판식을 가졌다.

김제시보건소(보건소장 김형희)는 21일(수) 백산면 원조마을 회관에 농약안전보관함 55개를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식 및 생명지킴이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 부시장을 비롯하여 도의원 및 시의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전북도정신건강 관계자, 마을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2015년 보건복지부 자살실태조사의 자살기도방법 조사에 따르면 자살자 중 약물 및 농약음독이 전체 68%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김제시도 지난 3년간 평균 34명이 자살, 11명이 농약음독자살 하는 등 김제지역 내 농약 음독에 따른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농약안전보관함을 통해 충동적인 자살시도를 사전 차단하고 자살예방의 능동적 대처를 하고자 실시된 생명사랑 녹색마을 지정과 농약안전보관함 설치는 농촌지역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사업주관으로 시행되었다.

  김제시에서는 지난해 황산면 하목마을에 이어 2017년에는 4개마을 백산면 원조마을, 백구면 외가전마을, 봉남면 신덕마을, 만경읍 대죽마을 총158개가 보급되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백산면 원조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55개가 배달 설치되었고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우울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미래병원에서 폐농약용기 수거함을 4개마을에 각각 지원하여 보급하기로 하였다.

  해마다 농약보급사업을 통해 농약음독에 따른 자살자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동적인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통하여 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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