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제왕적 위원장’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는 지구당 운영 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결정, 당원 위에 군림하는 지구당 위원장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제왕적 위원장’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는 현행 위원장제도를 폐지키로
해 당원 위에 군림하는 지구당 위원장은 사라지게 된다.

민주당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마련한 지구당 운영 안에는 공천권과 재정권을 지니고 있는 현행 지구당 위원장제도를
폐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행 위원장제도 대신 관리위원장 제도를 도입, 실질적으로 정당의 최 일선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한 것.

지구당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위원장은 5년 동안 공천을 받기 위한 경선 출마가 금지되어
정치력보다는 관리력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했다. 이로인해 현 지구당 위원장의 기득권은 자동으로 소멸되게 되어 있다.

지구당 위원자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공천권도 중앙당의 일방적인 지명방식이 없어져 해당 지구당의 당원의 뜻이 반영된
상향식 공천이 이뤄지게 된다.

상향식 공천과 관련, 경선시 투표인 단의 규모는 시 도지사의 경우 해당지역 전체
유권자의 0.5%, 기초단체장 및 국회의원은 1%로 하기로 했다.

투표인단 구성은 당원과 일반국민 50대 50의 비율이다. 경선에서 이의가 제기될
때는 중앙당에서 조정한다.

관리위원장 도입에 대해 민주당 일부에서는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총선을 불과
1년을 남기고 지구당위원장제도를 폐지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

관리위원장제도가 도입되면 위원장눈치를 보며 수족 노릇하던 정치지망생과 지구당 당직자의 모습도 감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원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 당원의 뜻과 다른 정치인이 공천을 받는 악습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최범서 기자
qja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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