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미 작가의 ‘다른 각도에서 성경을 보자’(신아출판사)는 이런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보여준다.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곳이 바로 천국인 줄 알고 있었다.

세상이 어떤지 잘 모르던 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을 하면서 세상이 많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착하게 살고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교회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다고 했다.

산골에서 태어난 어린 아이는 여간 무서운 게 아니었다.

하지만 작가는 성장을 하면서 그것이 틀렸음을 알게 됐다.

이 책을 낸 이유다.

작가는 “그들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을 보니 그 생각이 더욱 확실해졌다”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고 발간 의도를 밝혔다.

정읍 출생으로 전주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틀에 갇힌 생활보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성경을 통해 삶의 지침을 구축했다.

성경과 종교에 대한 명상과 글쓰기를 꾸준하게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교회를 떠나야 여성이 산다’가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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