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 조배숙 국가정책펀드 20억 증액 정치력 발휘 '눈길' 노후국가산단 혁신산단 탈바꿈

‘익산 지식산업센터·컨벤션호텔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식산업센터·컨벤션호텔 착공식’이 23일 익산 국가산단 현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조배숙 의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익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는 노후 된 익산 국가산단을 혁신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사업의 마중물이 된 국가 정책펀드 지원에는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 을)의 역할이 결정적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회 산업통상위 소속인 조 의원은 당초 200억 원 규모였던 국가 정책펀드를 20억 원 증액시키는 정치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친화형 혁신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조 의원은 그 동안 지식산업센터·컨벤션호텔 건립을 위해 국가 정책펀드 공모 및 민간 투자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조 의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조 속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시행자 모집’에 참여, 220억 원을 지원받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 특수목적법인 (유)웨스턴라이프컨소시엄 설립과 함께 주주 간 협약을 체결, 사업을 확정지었다.

(유)웨스턴라이프컨소시엄은 국가 정책펀드 예산 220억 원을 포함해 총 530억 원을 투자, 지식산업센터 및 컨벤션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컨벤션호텔은 4성급 비즈니스 호텔로, 객실 160개와 한식당, 중식당, SPA 시설, BAR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총 1천 5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은 기업행사, 세미나, 학회 개최 장소 등으로 사용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컨벤션호텔 옆에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어린이집과 전시판매실, 아파트형 공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정헌율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익산 국가산단이 첨단산업단지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익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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