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492톤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간 511톤에 비해 19톤이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특히 순창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최근 3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걸 감안하면 큰 성과다.

실제 2014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377톤이던 것이 2015년에는 497톤 2016년에는 511톤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왔다.

  군은 이처럼 급증하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올해 최초 급감세로 돌아선 것은 음식물 쓰레기 30%줄이기 운동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음식물 쓰레기 30%줄이기를 클린순창 만들기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올해초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요령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과제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각 가정에 배부하는 것은 물론 주민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전 군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 시켰다.

  또 음식물쓰레기의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거두고자 가정용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 2,240대를 보급,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26대, 업소용 감량기 3대, 아파트용 감량기 1대를 보급했다.

또 관내 아파트 단지에 RFID 종량기 10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아파트 단지의 대형 감량기 시범 운영이 효과가 입증되면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아파트용 음식물 감량기를 다른 아파트 단지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여름철 과일껍질 등 음식물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홍보 및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면서 “군민들이 보다 더 생활 속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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