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 이춘석-이용호 이미 활동중 정동영 당대표 가능성 높아

여야 지도부에 전북 출신 속속 입성 예고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전북 출신 지역구 의원들은 여야 정치권의 지도부에 속속 입성했거나 또는 입성 예정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춘석 사무총장(익산갑)이 당정청의 핵심채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야권에선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남원임실순창) 등이 지도부에서 활동 중이다.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정동영 의원(전주병)도 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아 여야 지도부에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여당에선 이춘석 사무총장이 요직에서 당 살림 전반을 챙기고 있다.

이 총장은 특히 당정청 조율에서 주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답게 전북 현안을 여권의 주요 의제로 올리는 등 상당한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야권에서도 도내 출신의 지도부 입성이 이뤄졌다.

바른정당은 26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고 대표에 이혜훈 의원, 최고위원에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의원 등 모두 4명의 지도부를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로 당 대표를 선출했는데 이혜훈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해 대표로 당선됐다.

이어 최고위원에는 하태경 의원 33.1%, 정운천 의원 17.6%, 김영우 의원 12.5% 등이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특히 호남권역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나타냈다.

앞으로 여야의 재편이 이뤄진다면 호남 보수권의 리더가 된다.

정 최고위원은 “보수 개혁은 물론 전북,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에선 이용호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서 정치권내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뿐만 아니라 명 대변인으로도 이름을 날리는 등 초선임에도 불구, 중진 같은 정치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의 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아 모처럼 전북 지역구 의원들이 여야 모두에서 지도부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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