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고창군 아산면 출신인 박귀동씨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며 고창군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창군 아산면 출신인 박귀동(84세)어르신은 지난 27일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귀동 어르신은 고령의 연세임에도 아파트 청소와 관리일을 하면서 한푼 두푼 모아온 돈을 고향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며 최근 가족들과 상의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평소 박 어르신은 본인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길을 가다가도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호주머니를 털어 도와주는 선행을 평생에 걸쳐 실천해왔으며 이런 모범적인 생활로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에게 이웃에게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귀동 어르신은 “주위에 나보다 어려운 이웃이 많다.

항상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고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작은 힘이나마 도울 수 있는 곳이라면 힘껏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정 군수는 “고령의 연세로 본인께서도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다”며 “좋은 뜻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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