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만한 목재문화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임실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사선대 내에 위치한 목재문화체험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목재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7일 임실군은 관촌면 소재 사선대 관광지 내에 자리한 임실목재문화체험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문영두 임실군의회의장, 산림청, 전라북도, 목재문화진흥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여 개장식을 기념하고, 테이프 컷팅식을 가졌다.

또 이날 개장식을 기념해 한규성 충북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국의 목재문화체험장 전문가들이 모여 ‘목재문화체험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임실목재문화체험장은 지난 2011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12년부터 5년간 사선대 관광지 8,989㎡ 부지에 총 사업비 54억원이 투입돼 추진됐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우리 전통의 목조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한옥으로 건축됐다.

이곳에는 목재의 문화와 가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재문화전시관과 유아들의 목재놀이기구를 이용한 오감체험을 위한 목재놀이방 등으로 구성됐다.

또 청소년의 특기적성 교육과 진로체험을 위한 목재체험관이 있으며, 성인들의 취미활동과 목공기술 직업교육을 위한 목재실습동 등도 마련돼 있다.

임실군은 목재문화체험장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 인근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 광한루로 이어지는 테마관광 벨트에 임실치즈테마파크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체험장 주변에는 최대 36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숙박동과 작은 도서관 등 문화시설부터 인공암벽장, 미니골프장, 서바이벌장, 캠프파이어장 등의 시설을 갖춘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이 운영되고 있어 연계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사선대 생태공원조성사업으로 초화류와 목본류가 식재돼 있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의 종합적인 문화체험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개회사에서 심 민 군수는 “이제 전북에도 전국에 내세울 만한 목재문화체험장이 조성돼 지역주민들에게 목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변 도시에서도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임실군은 목재문화 지수에서도 어느 자치단체보다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재문화체험장은 국내 최고의 목재관련 비영리단체인 (사)한옥기술인협회가 위탁운영을 하며, 관련 문의는 임실목재문화체험장 홈페이지(http://woodg.kr) 또는 전화(063-642-3900)로 하면 된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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