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부안군수 직접 전달

▲ 26일 김종규 부안군수는 한국전쟁으로 주민등록증 없이 살아온 할머니가 살고있는 줄포면 자택을 방문해 직접 주민등록증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부안군이 한국전쟁 등으로 주민등록증 없이 살아온 할머니에게 주민등록증을 교부해줘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이번 일은 할머니가 70평생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과거의 사연들을 주민행복지원실 통합사례관리사와 친분을 쌓아가며 하나 둘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사례관리사는 할머니에게 주민등록증이 없다는 말씀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할머니를 설득해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게 한 것.이에 따라 할머니는 이달부터 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 혜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지난 26일 할머니가 살고 있는 줄포면 자택을 방문해 직접 주민등록증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김종규 군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우리민족의 아픈 과거로 인해 고통을 겪어 오신 어르신에게 이 소중한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어르신이 이제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그리고 자랑스런 부안군민으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김태영기자 kty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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