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전북대가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7일 완주군은 ‘전북대 SSK 개인기록과 압축근대 연구단’(단장 이정덕)과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기록자료 연구 및 활용사업, 기록 전문 인력 양성 및 직무개발, 공동·협력 프로그램 개발, 정보교환, 기록을 통한 개인·공동체·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이다.

  완주군은 그동안 삼례문화예술촌 내 책박물관과 책공방북아트센터, 작년에 개관한 책마을문화센터, 송광용 일기 상설전시, 지역 어르신들의 생생한 역사를 담은 자서전학교 운영, 지역 내 출판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한국학아카이브센터 조성 등 기록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17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공모신청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또 기록문화를 확산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기록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주군과 협약을 맺은 전북대 SSK 개인기록과 압축근대 연구단은 개인기록을 통해 압축근대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삶의 궤적들을 비교, 분석해 동아시아 압축근대성의 특징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6년여 동안 관련 연구를 진행해 청주출신 교육자의 64년 인생을 그린 ‘금계일기’를 출간하는 등 약 3권의 개인기록을 출간하고 분석한 경험이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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