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아픈 역사를 잊기 말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세워진 군산 근대문화유산 건축관. /사진작가 유달영

한 장의 사진이야기

군산 근대문화유산 건축관

군산 근대문화유산으로 과거 식민지 경제 수탈을 위한 대표적 금융기관이었던 조선은행으로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 보수해 문을 연 곳이다.

이곳은 채만식의 ‘탁류’에도 등장하는 은행이고,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행, 한일은행 등으로 쓰였던 건축물이 지금은 예술관이 되어 로비에 설치된 바닥 스크린을 통해 군산의 근대역사를 볼 수 있다.

이번 사진은 군산항에 다다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근대건축관이 보인다.

모두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배어있는 건물들은 그 시대의 애환과 예술을 소복이 담은 옛 모습이 애틋한 모습으로 다가와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정세에 그때의 빼앗긴 설움과 아픔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겨 봄 직한 장소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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