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27일 섬진강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준채)는 27일 섬진강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가뭄 장기화로 인해 현재 섬진강댐 저수율이 24.9%(저수량 6천400만톤)임에 따라 김제·정읍·부안 관내 농업용수(3만3천177ha)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28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감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1일 25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나 7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1일 150톤으로 공급량을 줄일 방침이다.

또한, 주요 용수간선 공급일수도 하루씩 급수일정을 통제할 계획이다.

특히, 섬진강댐 하류 지역인 부안군 관내 수혜면적(1만790ha)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상류부(정읍)지역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수문이나 물꼬를 집중 점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주요 하천 및 배수로에 담긴 용수를 최대한 활용해 농업용수를 양수하고 있으나 논물 흘러대기를 통한 최소한의 농업용수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협조가 필수인 만큼 농업용수 아껴 쓰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김준채 본부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고충을 겪고 있지만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과 공사가 하나 돼 물을 절약해야 한다”며 “모든 농업인들의 안전영농을 위해 제한급수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서로 이해하고 농업용수 아껴 쓰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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