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내달부터 가동 중단 취업정보-심리안정서비스 제공

군산조선업일자리지원센터(센터장 채행석)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대량실직이 불가피한 근로자를 위해 특별 지원에 나섰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내달 1일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직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고용안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는 조선업 퇴직근로자 가운데 338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600여 차례에 걸쳐 취업정보제공과 전·이직 상담, 방문전화 상담을 통해 심리·경제적인 안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산조선업 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개소했으며, 군산 조선업 고용안정 지원사업 일환으로 군산시가 주관하고,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이 수행기관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조선업체 실직자 가운데 2명을 직접 고용해 실의에 빠진 동료직원들에게 센터 홍보 및 다양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직스쿨과 재취업 역량강화 특강을 개최했으며, 다양한 취업알선 및 상담을 통해 22명이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채행석 센터장은 “실직 이후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서 떠났거나, 울산·거제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서 온 근로자들이 상당수 있다”며 “조선업 실직자를 센터 상담사로 채용해 센터 이용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조선업 일자리지원센터는 실직 근로자를 위해 군산산단 내 조선업 상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군산의 전략산업인 자동차와 풍력산업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취업연계도 추진 중에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