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신태인읍행정복지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모임인 ‘행복나눔 봉사대’는 27일 홀로 사는 노인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산전마을 이모(90세)씨 집을 찾아 도배, 청소와 함께 새 이불을 전달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씨는 고령으로 허리가 굽은 데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청소나 빨래도 쉽지 않아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씨는 “공무원들이 도배는 물론 구석구석 집안도 청소해주고 이불과 옷도 선물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신태인읍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과정에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부양 의무자인 자녀 등의 문제로 국민기초수급자에 제외돼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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