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0월까지 1억원 투입 천잠산-서곡지구 조성 계획

전주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전주아이숲 2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천잠산과 서곡지구(서부5호공원)에 각각 자연친화적인 아이들의 숲 놀이터인 ‘전주아이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아이숲 2곳에는 각각 밧줄 오르기와 통나무다리, 외줄타기 등 자연물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모임터와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숲 전문가와 유아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주아이숲 조성 다울마당’을 현장 개최하고 조성방향에 대해 논의해왔다.

또한 사업대상지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숲 체험 현장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전주아이숲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가 이처럼 전주아이숲을 추가 조성하기로 한 것은 최근 생태놀이터 등 사회적으로 유아의 숲 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존에 조성된 전주아이숲을 찾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전주아이숲 1호인 ‘임금님숲’과 전주아이숲 2호인 ‘딱정벌레숲’에는 현재 하루 평균 60여명의 어린이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실시한 지역별 산림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아이숲을 총 10개소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권혁신 복지환경국장은 “아이숲 조성을 통해 아이들이 도심 인근에서 쉽게 자연을 접하고 느끼면서 자기 주도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공간을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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