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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성지 구축-종주국 위상 살렸다
183개국-1,768명 선수 참가 취약국가 태권도용품 지원 남북 협력 마중물 역할해 인재양성-교육시설 필요
2017년 07월 02일 (일) 12:26:05 | 최종승인 : 2017.07.04 14:18 조석창 jsc1@jjn.co.kr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30일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83개국, 1,768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 대회란 기록을 세웠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10여명의 IOC 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 유력인사들도 대거 방문해 국제대회 규모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기에 장웅 북한 IOC위원을 선두로 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 일행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은 무주 뿐 아니라 국기원과 전주에서 태권도시범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은 태권도원이 태권도의 성지임을 확인시켰고, 남북교류의 물꼬는 트는 등 남북화해에 태권도가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태권도가 세계대회의 한 주요 종목으로 발판을 마련한 의미도 찾을 수 있다.
/편집자주

 

△태권도 종주국 확인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의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단일종목임에도 불구하고 183개국, 1768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여기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힘을 보탰다.

또 60여명의 해외기자단을 비롯해 96개국 해외 방송 및 국내외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로 거듭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원을 태권도인들에게 성지로 구축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를 개최해 태권도 종주국 위상 강화란 2가지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하고 있다.

또 대회 참가가 어려운 태권도 취약국가 선수단 57개국 115명을 초청해 태권도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7,000만원 상당의 태권도용품을 지원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대회기간 4만여명의 관람객이 태권도원을 찾았으며, 지역업체 참여를 통한 농특산품 판매, SOC확대 등 경제적 수익도 크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북의 자긍심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 태권도스타들이 총출동해 태권도 위상을 제고했고, 전 세계 8,000만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원의 성지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참여다.

10년 만에 방한한 이들은 개회식과 폐막식 그리고 전주와 국기원에서 총 4차례 시범을 펼쳐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들의 방문으로 태권도를 통해 남북화해 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개막식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태권도 시범단 방문을 계기로 “태권도 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2022년까지 설치하고 남북태권도 시범단 교류확대를 국정과제로 반영 추진하겠다”고 말해 남북화해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럴 경우 태권도는 단순 체육종목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되며, 스포츠를 뛰어넘은 대표적 문화관광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공식적으로 남북단일팀 이야기가 나온적은 없지만 지난 2월 평창에 참가하라고 초청한 바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화합과 대화에 도움을 주는 데 매우 감사하다”며 “남북대화와 화해는 스포츠정신에 부합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가능한 모든 일은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종헌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역시 “이번 북한시범단 방문은 지난 2014년 난징합의서에 의해 진행된 것이다.

상호존중 정신하에 이번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 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진행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에서도 시범운영단을 꾸미자고 제안했다.

상호협력을 통해 그랜드슬램이란 대규모 이벤트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

태권도원의 향후 활용방안이 남은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다.

명실공이 성지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편의시설 등이 설치됐지만 아직도 미완성이다.

예산 확보가 가장 큰 문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태권도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은 성과 중 하나다.

태권도원의 집적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 이전이 필요하다.

대회 조직위도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사전에 더 많은 시설들이 만들어졌다면 더욱 성공적 대회가 됐을 것이다.

미진한 점을 보완한 이후 다시 한 번 세계태권도대회를 열 계획이다”며 “어차피 태권도원이 국가 주도 성지로 거듭나려면 집적화가 필요하다.

국기원이나 협회 이전이 필요하고 인적자원 양성이나 교육 관련 시설도 필요하다.

국제조직이나 인적자원 연결이 태권도원이 할 일이다.

또 민자를 유치해 이곳에서 태권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내부시설 보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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