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수-백경태 민주당 경선 황인홍 국민의당 단독 출마 현직 프리미엄 극복이 관건

내년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수 예비후보들은 벌써부터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주지역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황정수(63) 현 군수와 백경태(56) 현 도의원, 국민의당 황인홍(61) 전 구천동농협 조합장이 무주군수 예비후보에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국민의당 이해연 현 군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무주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현 황정수 군수와 백경태 현 도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 경선의 승자와 단독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국민의당 황인홍 전 구천동농협 조합장과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무주지역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2명의 국회의원 중 1명인 안호영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다.

게다가 황정수 군수와 백경태 도의원이 현직에 있어 현직 프리미엄을 황인홍 전 구천동농협 조합장이 어떤 방법으로 뛰어넘을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재선에 도전하는 황정수 군수는 중부대를 졸업했으며, 5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반딧불축제와 마을로 가는 축제를 기반으로 주말난장, 농 특산물대축제, 칡소 육성사업, 버스단일화요금제 추진에 주력해 왔다.

 황 군수는 “이번 세계태권도대회를 통해 세계에 태권도원이 성지로서의 무주를 각인시킨 만큼 반딧불이와 태권도를 대표 브랜드로 무주군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고 따뜻한 공동체, 정감 넘치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7차 산업화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재선의 의지를 밝혔다.

전북 도의회 9대 부의장을 역임한 백경태 도의원은 중부대를 졸업했으며, 재선도의원으로 7년 동안 도서ㆍ벽지 교육진흥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쌀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빈집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장애인 우수의원에 3년 연속 선정, 농업농촌을 관할하는 상임위 의정활동으로 각종 농업기반 및 농촌 지역사업에 매진했다.

백 의원은 “무주군의 부족한 농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에 정책적 역량을 모을 것이며 각종 관광사업과 농촌사업을 연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농촌 활력을 꾀하고 무주를 전국 최고의 장수마을로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며 군수 출마의사를 밝혔다.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되기도 한 황인홍 전 구천동 조합장은 한밭대를 졸업했으며, 20여년간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무주의 농업과 농촌발전에 매진하고 민선 6기 무주군수 선거에서 낙선 후 3년을 유권자에게 불철주야 얼굴을 알리고 어찌하면 군민모두가 잘살 수 있을까 군민과 대화하며 하루하루를 유권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황 전 조합장은 “무주군과 대도시를 협약 체결해 농민이 마음놓고 농사를 짓고 유통을 해결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무주발전에 항상 깊은 관심 속에서 군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며 출마의사를 표명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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