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내면사무소는 지난 14일 다문화가정에 모국 방문 여행비를 전달했다.

산내면 용암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로리타에프솔리벤씨 가족(남편과 자녀 등 5인)들은 오는 20일부터 약 일주일 간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 태어나 정읍으로 시집온 결혼이민 여성이 가족과 함께 친정 나들이에 나서는 것.이번 방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돼 450여 만원의 항공권과 체류비가 지원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결혼이민 여성 가정의 안정적인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고향 방문이 쉽지 않은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해인 올해 전국 읍면동의 신청을 받아 가족과 경제현황, 지원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하게 심사한 후 로리타에프솔리벤씨를 비롯 전국에서 모두 25가구를 선정했다.

정용남 면장은“이번 고향 방문을 통해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면에서도 지역 내 다문화 12가구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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