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주지원 업무 돌입 수산생물 검역-안전성조사등

전북지역에 수산물 안정관리 등을 총괄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이 설립돼 어민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몫 찾기 일환인 전주지원을 유치, 전주시 서신동 소재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10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전주지원은 수산생물의 검역 및 검사, 안전성 조사,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품질인증‧등록제도 등을 담당한다.

그간 도내에서는 전주지원과 같은 전담조직이 부재해 충북에 위치한 장항지원이 해당업무를 담당해 왔다.

도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산물의 안정선 확보 등에 불안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주지원 설립의 필요성이 커져왔다.

현재 수산물 원산지 표시대상은 광어와 우럭 등 12개 품목이다.

지속적인 확대가 예견되고 있다.

원산지 표시대상에 따른 도내 조사대상은 2만6천244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에 도는 농림부와 행자부, 기재부 등 관련부처에 전주지원 설립의 필요성을 수 차례 건의, 촉구해 왔다.

도의 이 같은 의견이 수용돼 전주지원 설립이 성사된 것이다.

전주지원은 이날(1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앞으로 전주지원은 정규직 7명과 단속요원 10명 등 인력을 확대, 도내 수산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지원 개원에 따른 효과는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강화로 오염물질(MG 등) 유통 사전 차단, 수산물 원산지 지도‧단속 강화로 국내산 수산물의 보호, 수산생물의 검역 및 수출수산물의 검사시간 단축 및 품질인증 및 등록을 위한 방문시간 단축 등이 기대된다.

도는 전주지원 개원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분야에 대해 전북 몫 찾기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국가기관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 유치를 통해 도내 해양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해양수산업 재도약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해양수산분야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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