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창립 13개 위원회 조직 인성교육 교재 '일일선 기록장' 160개 초등학교 7년간 무상보급 이달의 자랑스러운 청소년 표창 올해 50여개 학교협약 현판 제작 전북 어린이 논술대회 장학금 지원

일상의 생활에서 질서를 바로 세우고 아름다운 배려와 따뜻한 나눔을 덕목으로 하는 움직임이 있다.

(사)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의 이야기다.

이들은 일일선을 실천하면서 그 보람과 기쁨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국민운동을 전개하려 한다.

또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일일선 운동에 참여해 아름다운 인성을 가꾸면서 미래 우리 사회의 지도자, 국가 인재로 성장하도록 육성하는 인성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를 찾아 그들의 아름다운 배려와 따뜻한 나눔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는 지난 2010년 7월 창립했다.

그 해 연말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본부는 13개 위원회가 조직돼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 남원, 군산, 익산 등 각 지부에서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일일선 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에서 일일선 운동의 기초가 되고 시작이 되는 사업이 일일선 기록장 보급 사업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의 지원과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일일선 본부에서 인성교육을 위한 교재로 특별히 제작한 일일선 기록장을 전라북도내 160여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7년간 보급해왔다.

2010년 9,212권을 시작으로 2011년 3만7,988권, 2012년 5만2,631권, 2013년 6만0,632권 2014년 4만8,597권, 2015년 4만4,825권, 2016년 4만3,209권 그리고 2017년 상반기 152개 학교에 2만9,775권을 보급해 현재 누계 32만5,866권을 보급하고 있다.

또 2017년에도 전라북도교육청의 1,500만원의 예산 지원과 회원 기부를 통해 6만권의 기록장을 보급할 예정이다.

일일선 기록장은 논술실력의 배양뿐 아니라 하루의 일과를 되돌아 볼 수 있고 부모님에게는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가정의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이 달의 자랑스러운 청소년 선발 표창사업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학교와 가정에서 일일선 운동을 통해 칭찬 받는 어린이들을 매월 3명씩 선발하고 표창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린이 뿐 아니라 학교, 부모까지 보람을 줄 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일일선 실천 의지 함양과 실천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전북지역 교육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평가하고 있다.

일일선을 실천하는 학교와 협약을 맺고 일일선 운동을 확장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와 학생 사회가 함께하는 삼위일체형 인성교육을 위해 ‘일일선을 실천하는 학교’ 협약을 맺고 아름다운 현판을 제작해 어린이 인성함양을 위해 함께 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131개 학교와 협약을 맺었으며 2017년도에도 50여개 학교와 협약하고 현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논술대회와 장학금 지급이다.

매년 전라북도 어린이 논술대회와 일일선 모범어린이 선발표창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인성교육 지원사업이 벌써 6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동안 논술대회에 참가했던 어린이가 2,300명에 이르고 모범어린이로 선발표창에 추천된 어린이는 2,100여명이 참여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또 일일선 청소년 인성교육 연구소를 설치해 전임강사를 파견해 어린이 인성교육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10명의 강사들이 200회 이상의 특강을 실시하였고,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일일선의 행복’이란 회보를 발행해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보발행은 함께했던 1,000여명의 회원들의 결집된 마음에서 시작된 것으로 올해부터 회보를 제작 배포해 공강대 형성에 큰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여러 행사 수상자와 학부모, 학교 관계자, 일일선 회원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과 꿈을 펼치는 ‘행복의 잔치’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생을 좌우할 초등인성 함양을 위한 일일선운동본부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는 것이다.

이상익 이사장은 “아름다운 과일이 농부의 땀과 정성에서 맺어지듯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의 [편집자주]훌륭한 인재는 아름다운 인성에서 배출된다”며 “그 인성을 우리들 노력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작은 질서는 지키고 작은 배려와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선의 진정한 의미다.

그동안 협력해 준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 “미래 사회 주인공인 학생들의 만남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교사의 입장에서 어린이들의 좋은 품성을 중요한 교육자료가 된다.”

일일선 청소년 인성교육 연구소 송태신 전임강사는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단에 설 때마다 강의 내용은 물론 단정하고 밝은 표정으로 학생들 앞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송태신 강사는 일일선 운동의 첫 번째 덕목인 바로서는 질서 생활을 보여주기 위한 사례를 반드시 방문한 학교에서 찾는다.

복도에서 우측통행을 실천하고 있거나 예절바르게 인사하는 학생의 이름을 물어 강의 시간에 여러 친구들 앞에서 칭찬해 줌으로써 질서생활의 모범 사례로 삼는 것이다.

또 아름다운 배려와 따뜻한 나눔 교육은 사전에 준비한 영상 자료를 활용한다.

동영상 시청 후 학생들에게 느낀 점을 적극 발표할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토의과정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곧 일일선 실천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한다.

송 강사는 “내가 먼저 실천하고 친구들이 함께 동참해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실천운동에 강사부터 먼저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초등 인성이 평생을 좌우한다. 이런 소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일일선 강사로서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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