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공 매립-탄소등 국정 100대과제 대거포함 스마트 농생명 밸리 탄력 새만금개발 가속도 기대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도민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제공항과 공공주도 매립, 신항만 건설 사업 등이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새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대국민 보고회에서 새만금 사업 등 전북공약과 주요현안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30여 년간 지지부진하게 끌고 왔던 새만금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매립, 국제공항·신항만 등 물류교통망 조기 구축’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은 100대 국정과제 중 78번(전 지역이 잘 사는 국가균형 발전)에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이라고 명시하고 그 내용에 들어가 있다.

또 전북의 주요 대선공약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탄소산업클러스터, 탄소소재 국가산단 조성, 안전보호융복합사업 등 4개 사업도 국정과제에 반영됐다고 도는 밝혔다.

새만금 사업 개발에 가장 필요한 현안이 공공주도매립이었던 만큼, 이번 국정과제 반영을 계기로 오는 2020년이 되면 민간투자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새 정부는 4대 복합과제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이 들어있어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지기지로 육성’이라는 과제와 연계시켜 관련 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국책연구기관에서도 새만금과 군산시 일원에 적합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제안한 바 있었던 만큼, 도는 이를 기반으로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정부가 혁신도시 중심의 신지역성장 거점 구축을 위해 ‘14개 시도별 국가혁신 클러스터’도 선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전북도는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을 통한 대표 모델을 부각시킨다는 계획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도는 각 중앙부처에서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 로드맵을 수립 시, 속도감 있게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 분석과 대응 전략회의를 여는 등 대응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과제에 새만금사업이 대거 포함된 것은 대한민국이 새만금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정식 인정받은 셈”이라며 “현 정부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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