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10명 전원을 포함해 국회의원 34명이 서남대 폐교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서남대가 지역구인 국회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주도로 이번 기자회견이 성사됐으며 회견을 통해 국회 내에서도 정식으로 공론화됐다.

이용호 의원 등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반려하고, 서남대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이제까지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대학 구성원과 학생, 남원은 물론 전북 지역사회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 등은 특히 “서남대가 폐교될 경우 교비횡령금은 전혀 회수할 수 없고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게다가 사립학교법 및 서남학원의 정관상 대학 잔여재산이 이홍하 이사장의 자매법인 신경학원 등으로 귀속된다”며 “결국 비리사학이 그 생명을 연장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런 식의 교육행정으로는 사학비리를 척결할 수 없고, 사학비리 적폐를 해소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