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관정개발사업 6억 투입 중소형관정굴착-보수정비 등

▲ 20일 임실군이 매년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형관정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임실군이 매년 되풀이되는 장기가뭄에 대비한 근본적인 항구대책을 마련하여 추진에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매년 빈번하게 발생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항구대책의 일환으로 대형관정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극심한 한 해가 발생하면서 임실군 역시 저수율이 평균 40%도 미치지 못하고 고갈되는 저수지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예비비 6억 원을 긴급 투입해, 관촌면 복흥리 횡산제를 포함한 9개 저수지(몽리면적 48ha)에 양수저류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아울러, 군은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가뭄대책사업비 14억 1,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중·소형관정 굴착과 관유지보수사업, 소류지 보수사업 등을 신속히 실시하는 한편, 중소형 관정 38개소와 대형관정 2개소, 에어써징 37개소를 추가로 완료하는 등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 같이 군의 적극적인 조치에 대해 지역농민들은“반복되는 가뭄 때문에 애가 타고 근심이 많았는데 군에서 농업용수가 부족한 저수지에 적극적인 담수작업을 실시해줘 한숨이 놓인다.

”며 “농업용수가 부족한 저수지에 대해 행정이 발 빠르게 대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심 군수는 관내 사업현장을 이틀간 직접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담당공무원들에게 “농가들이 농업용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 달 가뭄이 최고조에 달할 때도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 관내에 있는 202개의 저수지 저수율을 확인하고, 상황판을 설치해 지역별 가뭄 동향을 매일매일 점검토록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발생시 하천 물 부족 등으로 인해 기본 수리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원이 있는 곳이면 하상굴착과 양수저류시설 설치 등 최대한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황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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